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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장/계장 설계

계장 설계 14 - HOOK UP DWG. #1( 압력계기, 온도계기 훅업 도면 )

by 쪼렙엔지니어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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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장 설계 14번째 시간으로 Hook up dwg.(훅업 도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Hook Up이란 무슨 뜻일까요? 저도 최근에야 알았는데 영어로 하면 연결, 배선, 결합, 접속 등의 의미를 가진 명사였습니다. hookup, hook-up, hook up 이렇게 붙여쓰면 명서 띄어쓰면 동사 중간에 가로바를 쓸 수도 있는 등 여러모양으로 사용이 되네요. 뭐 여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죠. 어쨌든 연결, 배선, 결합, 접속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Hook up Dwg.( 이하 훅업 도면 )은 그러한 내용을 포함하는 도면을 이야기 합니다.

FA(Factory Automation)에서는 설비의 연결, 배선, 결합 등의 도면이 되고, PA(Process Automation, Plant)에서는 Instrument의 설치 도면을 의미합니다. 저는 일단 Plant(플랜트)에 종사하는 몸이니 플랜트 쪽 훅업 도면에 대해서 알아보록 하겠습니다.

자 위에서 플랜트쪽 훅업도면에는 계기의 설치 도면을 의미한다고 이야기 했었죠? 그럼 계기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 맞습니다. Pressure Gauge, Pressure Transmitter, Pressure Switch, Temp. Element, Temp. Transmitter, Temp. Switch, Flow Meter등등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가 있지요. 오늘은 그 중에서 압력계기와 온도계기의 훅업도면을 보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Pressure Gauge (압력 게이지)

압력게이지의 설치 타입은 크게 4가지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 타입은 유체가 GAS나 AIR일 경우로 배관 기준 90도 수직으로 Impulse Point를 뽑으며 아이템의 번호에 따른 종류는 아래 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사영역에서는 각각의 업무 영역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확히 표시를 해 주어야 합니다.

즉 위와 같이 삼각형의 어두운 부분까지는 PIPING의 영역으로 기계 배관 파트에서 시공해야 하고, 삼각형의 흰색부분까지는 INSTRUMENT의 영역으로 계장 파트에서 시공을 합니다. 위 표에서 CONN. & SIZE는 해당 프로젝트의 시방서(기술규격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준수하며 막힘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MATERIAL은 해당 유체에 의해 부식이 일어나지 않고 배관 재질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재질로 선정하며 RATING은 배관 허용압력을 따라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훅업도면만으로 필요한 아이템 별 수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수량도 정확하게 지정해 주도록 합니다.

다음은 두번째 타입입니다. 위에서 유체가 GAS나 AIR일 경우 배관의 수직으로 설치했던것과는 달리 유체가 WATER인 경우 IMPULSE POINT를 배관의 수평 방향으로 뽑아야 합니다. (기타 Liquid일 경우도 동일)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위에서 제시한 표를 통해 번호에 따른 아이템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타입은 SYPHON TUBE를 사용하는 타입입니다. SYPHON TUBE(사이폰 튜브)의 경우 고온의 유체로 부터 계기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아이템으로 프로젝트마다 다르지만 보통 유체의 온도가 100도 ~ 120도 정도를 넘으면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타입은 DAMPENER를 사용하는 타입입니다. DAMPENER(댐프너)는 배관의 압력이 맥동이 심할 경우 계기를 맥동으로 부터 보호해 주기 위해 설치하는 아이템입니다. 보통 펌프의 후단에 설치되는 압력게이지나 압력트랜스미터에 설치가 됩니다. 심각한 맥동은 계기를 금방 고장내어 버리기 때문에 설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타입별로 전부 정리가 되었으면 각 타입을 적용할 포인트들을 지정해 줍니다. TAG와 거기에 맞는 Description을 적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Pressure Gauge에 대한 HOOK UP DWG.가 완성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양식의 느낌은 아래와 같이 됩니다.

양식의 경우 전체적인 느낌만 보고 가시고 발주처의 양식에 맞추시면 됩니다. 그리고 설치 타입의 경우도 위의 타입을 베이스로 응용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2. Pressure Transmitter (압력 전송기)

다음은 압력전송기 훅업도면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타입입니다. 유체가 WATER인 경우이며 IMPULSE POINT는 배관의 수평부분으로 뽑아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수직으로 뽑을 경우 유체와 계기 사이에 공기층이 생겨서 정확한 압력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수평으로 나온 IMPULSE LINE은 수직으로 하강 한 뒤에 71번 아이템 T Connector를 사용하여 계기와 연결됩니다. 이렇게 하여 IMPULSE LINE내부에 항상 공기 층이 없도록 만들어 줍니다. 계기 시운전을 시작할 때는 75번 아이템 드레인용 NIDDLE VALVE를 통하여 물을 역으로 밑에서 위로 올려주어야 중간에 공기층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이때 계기쪽의 MANIFORD VALVE도 VENT HOLE을 열어 물이 나오는것을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TEE CONNECTION부터 계기까지의 LINE에 물이 들어가면서 공기가 제거 됩니다. 자세한 시운전 LINE UP 방법은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위 도면에서 번호에 따른 아이템종류는 따로 위와 같이 표를 만들어 정리를 해두도록 합니다. 수량도 정확하게 기입을 하여 훅업도면만으로 필요한 아이템의 종류와 수량, 스펙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해 두어야 합니다. 압력게이지 때도 이야기 하였지만 CONNECTION과 SIZE는 시방서(기술규격서)를 기준으로 LEAK나 CLOGGING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히 선정하도록 합니다.

다음은 두번째 타입입니다. 유체가 COMUSION GAS, AIR, FLUE GAS등등의 경우이며, IMPULSE POINT는 배관의 수직방향 입니다. 수직으로 올라간 IMPULSE LINE은 71번 아이템 TEE CONNECTOR를 이용하여 분기하여 한쪽은 DRAIN으로 한쪽은 계기쪽으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만드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던 유체의 특성상 응축수가 생길 수 있는 유체이기 때문에 평상시 압력전달은 원할하게 받으면서 발생된 응축수는 DRAIN POINT를 통해 쉽게 배출하기 위함 입니다.

세번째 타입입니다. 유체는 LNG GAS입니다. 위 두번째 타입과 다른건 다 동일하지만 응축수 배출용 DRAIN POINT가 없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죠?

타입 2번과 3번의 아이템 번호들은 위 표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전체적인 PRESSURE TRANSMITTER의 HOOK UP DWG의 양식 느낌은 위와 같습니다. 배열은 하기 나름이니 타입별로 한장씩 만들 수도 있고, 여백이 많다고 느낀다면 두 타입씩 모아서 작성하여도 무방합니다. 중요한것은 이 훅업도면을 보고 계기를 설치하는 시공기술자가 알아보기 쉬워야 하고, 사용되어진 Fitting 아이템들을 알아보기 쉬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3. Temp. Gauge (온도 게이지)

이제 온도게이지 도면을 한번 보겠습니다. 온도게이지를 설치할 때는 크게 필요한 다른 아이템은 없습니다. Temperature Gauge와 Thermo Well만 있으면 됩니다. 이 때 Thermo Well의 Type에 따라 설치방법이 나뉘게 됩니다. 타입 1번의 경우 Thermo Well이 Welding Type으로 즉 용접으로 설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설치된 Thermo Well에 Temp. Gauge는 Thread로 연결되죠. 타입 2번은 Thermo Well과 배관도 Thread, Thermo Well과 Thermp. Gauge도 Thread로 연결하는 타입입니다. 타입 3번은 배관과 Thermo Well은 Flange로 Thermo Well과 Temp. Gauge는 Thread로 연결하는 타입입니다. 어렵지 않죠?

전체적인 양식의 느낌은 위와 같습니다. 도면상에 U Length와 T Length를 명시해 주어야 하는데 각각 배관 내부에 삽입되는 길이와 배관 외부에 보온재 두께를 고려하여 연결부위 노출을 위한 길이로 이건 이미 계기 선정 당시에 지정되어 Data Sheet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계기 설치 시공기술자들이 일일이 Data Sheet를 보며 대조해 보지 않기 때문에 훅업도면에도 정확히 명시를 해주도록 합니다. 쉽죠?

4. Temp. Transmitter (온도 전송기)

다음은 마지막으로 온도 전송기 입니다.

온도 전송기도 전혀 복잡한 내용이 없습니다. 온도 게이지와 동일한 내용에서 Gauge가 아닌 Transmitter를 설치해주는 내용만 다릅니다.

전체적인 양식의 느낌은 위와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압력계기와 온도계기 쪽 훅업도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유량계 및 기타 계기 쪽 훅업도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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