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기설계에 대해 알아 보는 첫번째 시간으로 Load List (부하 리스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제 블로그에는 전기와 계장, 그리고 제어와 통신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요즘 최근들어 너무 제어와 계장에 대한 내용만 다룬 것 같아서 전기에 대해서 어떤 내용을 다루어 볼까 생각하다가 설계의 순서와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루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입니다. 혹시 전기 설계의 대략적인 순서를 쭉~ 한번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간략하게 나와있습니다.
https://mech19.tistory.com/155
1. Load List 양식
Load List라고도 부르고 Electric Load List라고도 부릅니다. 그럼 양식부터 한번 간단히 보겠습니다.
List라는 이름이 붙은 설계도서는 거의 비슷한 형태입니다.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제 항목을 하나씩 알아보면서 Load List는 어떤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2. Load List 구성 항목
1) Equipment No.
Feeder No.는 순서대로 번호를 붙인거라 넘어가고 바로 Equipment No.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프로젝트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설계도서(도면) 3가지는 어떤게 있죠? 네 항상 이야기 했었죠? P&ID, Heat Mass Balance 그리고 GA 도면입니다. 이 세 도면을 중심으로 기계, 전기, 계장, 제어, 소방, 통신 등등의 모든 파트 설계가 전개됩니다. 그래서 크로스체크를 했을때 딱딱 들어맞을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Equipment No.는 P&ID를 따라간다 입니다. 이러한 Tag와 같은 체계는 무조건 P&ID를 따라간다는 것을 기억 하십시오.
2) 부하명 (Description)
부하명, 부하명칭 일명 Description 입니다. 저는 Description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익숙합니다. Service라고도 부르죠. 이 설비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누구나 알아 볼 수 있게 작성 하면 됩니다.
3) Load Type
Load Type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동력부하인지, 전열부하인지, 일반부하(전등)인지로 나뉘죠. 하지만 사실 기동부하가 존재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동력부하인지 아닌지 2가지로 나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건 발주처나 사업주의 방향을 따라가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3가지로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표현할 때는 약자로 표현하면 됩니다. 동력부하면 M, 전열부하면 H, 일반부하면 N으로 말이죠.
4) Ph(Phase)
다음은 상 정보입니다. 단상 아니면 3상으로 나뉘겠죠? 거기에 맞게 작성하여 주면 됩니다.
5) V(VOLT)
다음은 전압 정보입니다. 맞게 적어주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초기에 이 Load List 작업을 하면서 확인한 Equipment Data Sheet를 확인하여 전압이 통일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400 혹은 440, 460, 480볼트까지도 사용을 하는데 같은 프로젝트에서는 통일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시방서(기술규격서)에 나와 있습니다. 잘못 발주내면 낭폐를 보기때문에 꼭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6) Rated Power
정격(유효전력) 정보입니다. HP(마력)으로도 나타내고 kW로도 나타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kW정보입니다. Equipment Data Sheet를 꼭 확인하여 틀리지 않도록 합니다.
7) EFF, PF
EFF는 효율, PF는 역율 정보입니다. 이 역시 Data Sheet에 나와 있습니다.
8) FLC, LRC
여기서 중요한게 나오네요. FLC는 Full Load Current의 약자이고, LRC는 Lock Rotor Current의 약자입니다. Full Load Current는 글자 그대로 맥시멈 부하인 상태 즉, 풀 로드가 걸렸을 때의 전류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Lock Rotor Current는 회전자 구속 전류라고 직역될 수 있는데, 그냥 편하게 기동전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지되어 있던 모터를 처음으로 기동할 때 정지하려고 하는 관성과 정지마찰력으로 구속되어 있는 회전자를 기동시키기 위해 소비되는 전류입니다. 이 두 정보가 정확해야 적절한 차단기를 선정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차단기를 선정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제 블로그에 올라와 있으며, 실전 내용은 따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9) Operation Mode
이 장비의 운전방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속사용부하(Continuous)인지 대기용부하(Standby)인지, 상호인터록이 걸려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작성하면 됩니다.
10) Load Factor
말 그대로 부하율을 의미합니다. 부하율이란 단위기간당 평균부하전력의 최대부하전력대한 비율을 의미하는데 그냥 간단하게 얼마나 자주 부하를 기동시키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설비 가동시 지속 가동하는 장비라면 100%, 즉 1을 기준으로 삼는다.
11) KVA, KVAR, Power Consumption
KVA는 피상전력, KVAR은 무효전력을 의미한다. Power Consumption은 소비전력을 의미한다.
12) 설비위치
해당하는 Equipment가 위치해 있는 곳을 나타낸다. 전체 프로젝트 GA도면을 기준으로 좌표 정보를 작성하면 됩니다. 프로젝트 진행도중 위치가 변경될 때가 있기 때문에 For Approval, For Construction, As Built 단계에서는 꼭 한번씩 체크를 해야합니다.
13) Motor S/H
기동부하, 즉 모터가 달려있는 Fan이나 Pump의 Space Heater에 대한 정보 입니다. 해당 장비의 전원에 포함이 되어 있거나 같은 MCC에서 보조출력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따로 전원을 연결해 주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꼭 빼먹지 말고 작성해 주도록 합니다. 추후에 유지보수할 때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14) Schematic Type
기동의 종류에 대한 내용입니다. 직입기동인지, 인터버기동인지 등등 기동부하가 소비되는 동력부하라면 꼭 작성해 주어야 합니다. 전열부하나 일반부하일 경우에는 따로 정보가 없겠지요?
일단 가장 중요한 내용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위에서 알아본 내용들은 기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이 외에도 발주처나 사업주와 협의하여 추가적인 정보를 기입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Load List가 완료되고 나면 이 정보를 가지고 MCC Panel 발주를 내고, Cable Schedule과 Cable Tray Lay-Out을 설계하도록 합니다. 다음시간에는 이 내용을 가지고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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